23일 하루에 94대 수송기가 한대 당 230명 실어날라
아프간 현지시간으로 24일(화) 정오까지 24시간 동안 미군은 1만2700명을 철수시켰으며 10여 국의 우방 수송기가 8900명을 실어날랐다. 하루 2만 명이 넘는 공중 철수는 처음이며 카불 공항 철수 초기의 여섯 배가 넘는 규모다.
미군은 하루 동안 32대의 C-17 및 5대의 C-130기를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공항에서 이륙시켰으며 나토 동맹 등 미국 우방군은 57회 비행했다.
활주로가 하나인 카불 공항에서 항공기 한 대 당 이륙에 15분 밖에 할당되지 않은 셈이며 94대의 군 수송기가 평균 한 대 당 230명을 태우고 떠난 셈이다.
미군 등 나토군의 카불 공항 비상철수 작전은 카불이 탈레반에 점령되기 하루 전인 14일(토)부터 시작되었다. 미국은 24일 오전까지 모두 5만8700명을 철수시켰다고 백악관은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