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질병청·복지부와 긴밀히 협의"
육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에 "안타깝다"
"아프간 난민 수용 협의 진행되고 있지 않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정부의 의사면허 취소 계획에 대한 질문을 받고 "부산대의 (입학 취소) 처분이 있었고, 국가의사면허 관련해서는 어떻게 갈지 숙고해서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홍원 부산대 교육부총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조민씨의 2015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사자 통보 과정을 거쳐 최종 행정처분 결정까지 최소 2~3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9월 이후 '위드 코로나 체제(독감처럼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공존)' 전환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관해 이 관계자는 "질병청, 보건복지부와 긴밀하게 협의를 해서 청와대에서도 관련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때 드리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지난 4일 군 수뇌부 국방 현안 보고에서 비(非) 군사범죄 사건을 민간법원에 이양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보도에 관해서는 당시 청와대 브리핑을 환기하며 "군 사법제도 개혁과 관련해선 혁신적이고 과감한 발상이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군·해군에 이어 육군에서도 성추행 피해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과 관련해서는 "안타까운 마음"이라고만 했다.
아프가니스탄 내 한국인 조력자 국내 이송 후 수용 등 구체적인 절차에 대해 이 관계자는 "난민 수용협의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면서 "외교부에서 신속하게 상황을 공유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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