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당 7분 발표…언중법 투쟁에 無관심 우려
캠프 관계자 "공약 선보일 것…시기 아쉬워"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2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회(경준위)가 주최하는 첫 예비후보 발표회인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가 열린다. 당 예비후보 13명이 모두 모이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준비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발표회는 예비 후보자들이 7분 동안 자유롭게 발표하는 형식으로 국민 앞에 본인의 비전을 밝히는 자리"라며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발표회는 오후 1시에 열리며, 당 공식 채널인 '오른소리' 등을 포함한 여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참석자는 13명으로, 7분 발표는 추첨을 통해 장성민, 안상수, 박찬주, 장기표, 윤석열, 윤희숙, 홍준표, 황교안, 박진, 원희룡, 하태경, 최재형, 유승민 예비후보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경준위는 18일과 25일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경준위와 예비후보 캠프 내 잡음이 커지면서 비전발표회로 대체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언론중재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한 대여 투쟁도 감행할 계획이라 발표회는 큰 관심을 끌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 캠프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지금까지 발표했던 공약 등을 요약해 국민들께 간결하게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 같다.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시기적으로 (25일 열리는 데 대한)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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