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자 가을장마…25일도 전국에 빗방울

기사등록 2021/08/24 17:18:40

정체전선 영향으로 오전부터 비

충청·남부·제주 시간당 30㎜ 이상

일부 내륙엔 13㎧ 강풍…유의해야

낮 최고기온 26~30도…서울 29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비가 내린 지난 23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08.23.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윤희 기자 = 태풍이 한반도를 빠져나가 소멸됐지만, 오는 25일도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30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4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일(25일) 오전 6~9시에 전라서해안과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낮(오전 9시~오후 3시)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며 "비는 밤부터 차차 그치는 곳이 많겠으나, 중부내륙과 경남권은 모레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내일 낮부터 밤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권, 전라권, 경남권, 제주도산지에서 30~80㎜다. 다만 제주도 산지의 경우 일부 100㎜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이밖에 충북과 제주도는 20~60㎜, 수도권과 강원영서, 경북권은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날 밤에는 중부지방과 전북, 경상권, 제주도에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대부분 밤에 그치겠으나, 중부내륙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경북권과 제주도가 10~40㎜, 중부지방과 전북, 경남권이 5~20㎜다.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내륙에도 초속 8~13m의 바람이 부는 곳이 있어 건설현장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한다.

한편 25일은 비가 내리지만 낮에는 30도 안팎으로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9도, 청주 29도, 대전 28도, 전주 29도, 광주 27도, 대구 29도, 부산 28도, 제주 31도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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