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출석 명령에 불응했다며 극형 선고
CNN이 입수한 내용에 따르면 탈레반은 이들에게 미국을 도운 혐의와 형제의 신변에 안전을 제공한 혐의를 두었으며, 지난 세 달 간 세 통의 통지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통지문은 아프가니스탄 공식 언어 파슈토어로 쓰였으며, 탈레반이 사용하는 날인이 있다.
첫 번째 통지문은 수기로 혐의를 알린 뒤 재판에 출석할 것을 명령했다. 두 번째 통지문도 수기로 그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음을 공지했다.
이어 세 번째 통지문은 타자로 입력되었다. “침략군에 대한 맹종을 멈추라는 경고와 재판에 출석하라는 소환장을 무시했기에 부재에 의한 유죄로 사형을 선고한다”라고 통보했다. 또한 이는 “법원의 최종 결정이며 거부할 권리가 없다”라고 명시했다.
통지문 내용은 탈레반의 지난 주 기자회견과 상반된다. 탈레반은 20년 전과 지금의 자신들은 매우 큰 차이가 있고 아프간에 있는 누구도 다치지 않을 것이라 말한 바 있다.
CNN은 형제의 안전을 위해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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