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가사 일 사슬에서 살게 하고 싶지 않다" 13살 때 동생들 질식사시켜
케드로비치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11월10일 열리는데, 그는 각각의 살인 사건에 대해 최고 65년씩 최장 13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는 13살이던 2017년 5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남동쪽으로 약 96㎞ 떨어진 오스굿의 집에서 생후 23개월 된 이복동생 디자이어 매카트니를, 그로부터 90일도 안 지난 7월 11개월된 의붓동생 나다니얼 리츠를 살해해 2018년 8월 체포됐었다.
리플리 카운티의 릭 허텔 검사는 케드로비치가 디자이어를 수건으로, 나다니얼을 담요로 질식시켰음을 수사관들에게 시인했다고 말했다.
체포 당시 케드로비치는 수사관들에게 "동생들은 자신처럼 지옥에 살기를 원치 않았다. 동생들을 지옥과 불의 사슬로부터 구하기 위해 질식사시켰다"고 말한 것으로 진술서에 적혀 있다.
그는 "지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사 일"이라고 답하며 그가 매일 해야만 했던 일들의 목록을 보았냐고 묻기도 했다고 진술서는 전했다.
케드로비치 사건은 그의 정신 능력에 대한 판단, 그를 성인 법정에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 등으로 수년 동안 재판이 지연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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