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부산 기장군 임기천 범람, 30여명 긴급대피

기사등록 2021/08/24 03:06:54

동구 동천 인근 저지대 10가구 15명도 대피

[부산=뉴시스] 태풍경보가 발효된 24일 새벽 부산 기장군 두명터널 입구에서 돌과 토사 등이 도로를 뒤덮고 있다. 2021.08.24.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태풍경보가 발효된 24일 부산지역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기장군 임기천이 범람해 마을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기장군과 마을주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기장군 철마면 임기천이 범람해 주택 15가구가 침수됐다.

이에 마을 주민 30여 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태풍이 부산을 지나고 세차게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일부 주민은 집으로 돌아가 침수된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전날 오후 부산에 태풍특보가 발령되자 상습 범람지역인 동구 동천 인근 저지대 아파트 등 10가구의 주민 15명이 미리 대피하기도 했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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