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차 유행, 백신 미접종 팬데믹…돌파감염 발생 미미"

기사등록 2021/08/23 11:26:00

"돌파감염 0.3%뿐…중증 85%, 사망 97% 예방"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57명으로 집계된 23일 오전 대구 수성구 육상진흥센터에 설치된 수성구 예방접종센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08.23.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감염이 되는 '돌파감염' 발생률은 극히 낮다며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돌파감염이 2000여건 발생했다고 보도가 돼 많아 보이지만 전체 접종 규모로 보면 0.03% 수준"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2월26일부터 8월12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2만9683명 중 91.1%인 118만99명이 백신 미접종자였다.

7.3%인 9473명은 1차 접종자 또는 권장 횟수의 접종 이후 14일이 지나지 않은 접종 미완료자였다.

권장 횟수의 접종 이후 14일이 지난 접종 완료자 중 확진자는 211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6%였다.

접종 완료자 중 돌파감염자는 0.0298%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전체 확진자 중 91%가 미접종자이고 외국에서도 유사한 상황"이라며 "4차 유행을 다른 용어로 하면 미접종 유행이라고 지칭할 정도로 접종을 받으면 감염 회피 확률은 올라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5~7월 분석해보면 (예방접종으로) 중증 85%, 사망 97%의 예방 효과가 있다"라며 "접종을 받으면 돌파감염 자체도 적고, 설령 일어나더라도 중증 진행이나 사망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추석이 되면 2차 접종률도 올라가 9월 말이 되면 대략 전 국민 50% 정도 도달할 것"이라며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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