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접종 연기' 초3~6·중학교 교직원 96% 1차 접종
학원·미인가 교육시설 종사자도 9월 초까지 완료
학교 방역인력 6만4000명…급식 칸막이 85% 설치
9월1~11일 2차 접종 예정인 초3~6학년 및 중학교 교사의 경우 94.6%가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고3 및 고교 교직원 62만9457명(97.2%)이 1차 접종을, 61만3530명(94.7%)이 2차 접종을 각각 마쳤다.
유치원과 초·중학교 교직원은 96.1%가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이 중 유치원·초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30만7241명(98.3%)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수급 문제로 2차 접종이 연기된 초3~6학년 및 중학교 교사의 경우 54만7320명(94.6%)이 1차 접종을 한 상태다. 이들은 9월11일까지 2차 접종 예정이다.
2분기(4~6월) 우선접종 대상이었던 특수·보건교사들은 3만9355명(96.8%)이 1차 접종을, 8만8404명(94.5%)은 2차 접종을 마쳤다.
재수생 등 고3 외 수험생과 대입관계자들은 지난 14일까지 9만3324명(94.7%)이 1차 접종했다. 오는 9월7일부터 11일까지 2차 접종 예정이다.
교육부와 교육청은 지난 17일부터 본격적으로 2학기 개학이 시작된 만큼 학교 방역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학교 일과 중 유일하게 마스크를 벗는 급식실은 거리두기 3·4단계에서 칸막이를 설치한다. 지난 19일 기준 식탁 칸막이 설치율은 85% 수준이며 9월 첫 주까지 96.6%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급식실 내에서 거리두기가 가능한 일부 소규모 학교들은 설치하지 않는다.
교육 당국은 2학기 등교 확대로 학교의 방역 업무 부담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2학기에 방역 전담인력 6만3673명을 지원한다. 이 중 교육청 배치 인력은 6만2022명, 지자체 1639명, 기타 12명이다.
학교 외에 학원·교습소, 미인가 교육시설 등 방역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백신 접종과 선제검사, 방역 현장점검도 이뤄지고 있다.
학원·교습소 종사자들은 9월11일까지 대부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 세종·경북은 지난 14일까지 접종을 완료했다.
학원·교습소 종사자 19만여 명을 대상으로 PCR(유전자증폭) 선제검사에서는 20명의 확진자들이 조기에 발견됐다.
미인가교육시설 교직원과 고3 학생에 대한 백신 우선접종은 9월 초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초 대형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IEM국제학교처럼 기숙형시설의 경우 9월까지 신학기 기숙사 입소생에 대해 입소 전 PCR 검사를 추진한다.
각 지자체와 교육청은 지난 7월 미인가교육시설 585개소 7월 중 275개소에 대한 방역점검을 마친 상태다. 폐쇄됐거나 운영되지 않는 시설 87개소(14.8%)도 포함된 수치다. 오는 23일부터 9월10일까지는 방역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