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도부, 검찰개혁 특위 재가동해달라"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검찰개혁은 시대적 과제이자 국민의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검찰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두 손에 쥔 채 정권과 관계없이 권한과 영향력을 유지·확대해왔다"며 "윤석열 검찰의 폭주는 검찰개혁의 당위성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이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 6대 범죄 이외 수사권을 모두 경찰에게 넘기는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시즌1은 적잖은 진전이 있었다"며 "역대 어느 정부도 하지 못했던 성과였다. 포기하지도, 타협하지도 않았다. 촛불시민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검찰개혁 시즌2의 과제는 아직 남아 있다"며 "저는 수사·기소분리 정기국회 처리, 검찰총장 국민참여 인사추천제 도입 등을 제안 드렸다. 그런 제도적 개혁을 통해 검찰은 비로소 국민의 검찰, 성숙한 민주검찰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 정기국회 안에 수사·기소 완전 분리를 제도적으로 마무리하겠다"며 "당 지도부는 현재 멈춰 서 있는 검찰개혁 특위를 빠른 시일 안에 재가동해달라. 후보님, 동료 의원님들도 함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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