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판단회의…비닐하우스 ·양식시설 안전조치 강화
도는 이날 오후 '오마이스' 북상에 따른 초기 상황판단회의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개최하고 이같이 ‘오마이스’ 이후 제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 대응방침을 세워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우수맨홀·집수구 등 배수시설에 쌓인 토사 및 이물질 준설을 신속히 조치하고, 행정시 읍면동은 태풍 대비 수방자재 및 장비를 점검하는 등 태풍 대비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다.
또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축대 붕괴 ▲비닐하우스, 농·축산 시설, 양식시설 등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예찰활동과 안전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하천 범람, 월파 우려 지역에 대해서는 위험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주민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행정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오마이스’는 23일 오후 3시경 서귀포 남서쪽 약 200㎞ 해상을 거쳐 오후 9시경 전남 여수 남서쪽 약 110㎞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중환 도 안전실장은 이날 회의를 주재하고 “여러 상황에 대비해 부서별 협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분야별 기능을 최대한 가동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사전 조치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