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태풍에 곳곳 강한 비·바람…제주 최대 250㎜

기사등록 2021/08/22 04:00:00

제주도 시간당 30~50㎜ 강한 비

경상권 중심으로 31도 내외 올라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출근길 비가 내린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역 앞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21.08.18.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일요일인 22일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가끔 비가 내리고 충청권과 남부지방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부는 곳이 있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등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계곡이나 하천의 상류에 내리는 비로 하류에서도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다"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50~150㎜(제주도 많은 곳 250㎜ 이상)다. 그 밖의 전국 30~80㎜(많은 곳 100㎜ 이상)이다.

오는 23일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과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에서 약화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새벽에 제주도, 전라권, 경남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특히 제주도, 전남권, 경상권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만 강수 구역 및 강수량 등은 기압골의 위치, 열대저압부의 이동 경로와 강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날 낮 기온은 경상권을 중심으로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으나 23일에는 1~3도가 낮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7~3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3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청주 23도, 대전 23도, 전주 23도, 광주 22도, 대구 23도, 부산 24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30도, 강릉 31도, 청주 30도, 대전 29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대구 31도, 부산 29도, 제주 29도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전남해안과 제주도는 오후 9시까지, 경남해안은 22일 새벽까지 바람이 평균풍속 10~16㎧, 최대순간풍속 2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9~13㎧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전 해상(동해중부앞바다 제외)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해상, 남해상, 제주도해상은 오전까지, 동해상은 22일까지 바람이 10~18㎧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내일까지 남해상과 제주도해상에서, 23일에는 전 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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