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오는 22일 오후 10시 울버햄튼 원정 경기에서 정규리그 2호골 사냥 나선다.
토트넘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EPL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16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개막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정규리그 개막 2연승을 노린다.
맨시티전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후반 10분 역습 찬스에서 맨시티수비수 네이선 아케를 앞에 두고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유럽리그 개막전 득점은 2013~2014시즌 레버쿠젠(독일) 이후 8년 만이며, EPL 진출 후 처음이었다.
또 맨시티전 개인 통산 7호골로 다시 한번 '천적'임을 증명했다.
기분 좋은 출발에도 토트넘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20일 파수드 드 페헤이라(포르투갈)와의 2021~2022 UEFA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 원정에서 0-1 충격패를 당했다.
울버햄튼전까지 놓치면 맨시티전 승리 의미가 크게 퇴색된다. 또 로테이션을 통한 체력 안배도 물거품이 된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매우 크다. 맨시티전 결승골 주인공인 손흥민은 페헤이라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취했다.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이적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또 한 번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럽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케인 대신 손흥민이 전방에 서는 '손톱(Son top)' 전술을 예상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좌우 측면에는 맨시티전처럼 루카스 모우라와 스테번 베르흐베인이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델리 알리가 유력하다.
당시 애제자였던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 주앙 무티뉴, 루벤 네베스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산투 감독이 어떤 전략을 꺼낼지 관심이다.
울버햄튼은 개막전에서 레스터시티에 0-1로 져 갈 길이 급하다.
상대 전적은 최근 6경기 3승1무2패로 토트넘이 근소한 우위에 있다.
지난 시즌에는 두 차례 맞대결에서 토트넘이 1승1무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5월16일엔 케인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