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률 높아지면 전파력 감소…지금은 방역 집중해야"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는 조만간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1차 접종률이 전 인구 50%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접종 완료자도 9월까지 47%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라며 "현재 1차 접종은 전체 인구의 48.3%, 2차 접종, 완전 접종은 21.6%이다. 조만간 1차 접종이 50%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2월26일부터 174일간 누적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50만1043명 증가한 2481만2397명이다. 전체 인구(5134만9116명·2020년 12월 주민등록 거주자 인구) 대비 48.3%가 1회 이상 백신을 맞았다.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29만2232명 늘어 전체 인구의 21.6%인 누적 1110만6027명이다.
정부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전 인구의 70%인 3600만명의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현재는 2차 접종자의 숫자가 좀 적은 편이지만 9월까지 예방접종이 정부의 계획대로 진행되면 9월 말 정도에는 거의 50% 약간 안 되는 한 47%까지 예방접종 완료자가 증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제1통제관은 "9월 말 1차 접종자는 인구의 70% 수준, 접종 완료자는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완료될 것"이라며 "접종률이 이 정도까지 높아지게 되면 코로나19의 전파력과 위험도도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제1통제관은 "이를 위해 지금은 유행이 더 커지지 않게 방역에 집중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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