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하루평균 40명 대에서 다시 증가세 우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국 확진자가 이틀 연속 2000명 대를 넘고 있고, 이웃 충남과 충북도 확진자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70~80명 치솟았던 지역내 확진자가 지난 15일 부터 사흘간 30명대로 확진자가 줄었다가 다시 50명대로 증가하는 심상치 않은 상황도 고려됐다.
다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극심한 고충을 고려해 오후 6시 이후에도 사적모임 인원을 4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그 외의 유흥·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은 계속 집합금지가 적용되며 대부분 다중이용시설도 오후 10시부터 운영이 제한된다.
대전에선 지난 일주일 동안 291명이 확진돼 주간 하루평균 확진자는 41.6명을 기록중이다. 이는 이달 초 75.1명 까지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30여명이 줄어든 수치지만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감염병 전문가들은 안정적 관리를 위한 목표치인 30명대까지 이르지 못하고 있고, 전국적 상황과 충청권 확산 추세를 감안할 때 조금만 방심하면 확진수가 급속하게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확진자수가 30명대로 줄어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면 거리두기 단계를 즉시 하향조정할 방침이다.
허태정 시장은 "그동안 힘들게 지켜온 4단계 방역효과를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시민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고통스러운 결정을 했다"며 "추석에는 마음 놓고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마스크 쓰기 등 생활 방역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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