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 이적설…보르도와 협상

기사등록 2021/08/20 11:13:21

재정난 겪는 보르도, 황의조 이적료로 1000만 유로 이상 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황의조가 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캡처=보르도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황의조(29·보르도)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리그) 명문 올랭피크 마르세유의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마르세유가 보르도의 한국인 스트라이커 황의조를 영입 대상에 올려놨다"고 전했다.

또 이적시장에 정통한 이탈리아 출신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트위터 계정을 인용해 "마르세유가 황의조 영입을 위해 보르도 공식적인 협상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마르세유는 황의조와 함께 알렉산더 쇠를로트(라이프치히), 지오반니 시메오니(칼리아리) 등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보르도에서 정규리그 36경기 12골(3도움)로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그러나 재정난을 겪은 보르도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의조를 포함해 13명을 이적시킬 계획이다. 황의조와 보르도의 계약 기간은 2023년 여름까지다.

앞서 볼프스부르크(독일), 사우샘프턴(잉글랜드) 등이 황의조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마르세유까지 황의조 영입전에 뛰어든 것이다.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던 황의조는 클레르몽과 개막전에 결장한 뒤 마르세유와 정규리그 2라운드에 선발로 뛰었다.

마르세유를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으나, 활발한 움직임으로 눈도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몸값으로 1000만 유로(약 138억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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