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의 두번째 투자기업 '딥노이드', 코스닥 시장 입성

기사등록 2021/08/18 10:35:13
[대구=뉴시스] 대구 동구에 있는 신용보증기금 본사. (사진=뉴시스 DB) 2021.01.11.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신용보증기금(신보)은 보증연계투자 기업인 '딥노이드'가 지난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신보 투자기업 중 두번 째 사례다.

딥노이드는 지난해 14개 솔루션에 대한 인허가를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고, 올해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이크레더블' 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게 됐다.

딥노이드는 2008년 설립된 인공지능 기반 의료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의료인의 진단·판독 보조를 위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딥에이아이(DEEP:AI),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 툴인 딥파이(DEEP:PHI), 의료 인공지능 마켓플레이스 딥스토어(DEEP:STORE), 의료 영상저장전송시스템 딥팍스(DEEP:PACS) 등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의료 연구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한 기업이다.

신보는 지난 2017년 딥노이드를 보증연계투자 기업으로 선정해 5억원을 투자 지원했다.

이번 딥노이드 상장은 지난 6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영상 관제 솔루션 전문기업 '이노뎁'에 이은 두 번째 투자기업 상장 사례다. 신보 측은 연이은 투자기업의 IPO(기업공개) 성공을 통해 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정책적 역할을 수행했고, 지속가능한 투자를 위한 수익성까지 얻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보증연계투자는 신보 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창업초기 혁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주식이나 사채를 인수해 신보가 직접 투자하는 제도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민간 투자 시장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62개 혁신기업에 대해 591억원을 투자했고, 올해도 상반기 50개 기업에 총 275억원을 투자하는 등 성장 유망기업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고 신보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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