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홍범도 장군 유해' 대전현충원 안장식 참석

기사등록 2021/08/18 10:42:35

유해 지난 15일 도착…文, 카자흐 현지 묘역 흙 허토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일제강점기 봉오동 전투 승리를 이끈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식이 열린 서울공항에서 홍범도 장군의 유해에 분향하고 있다.  2021.08.15.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카자흐스탄 땅에서 서거 78년 만에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홍범도 장군 유해의 대전현충원 안장식에 참석했다.

홍 장군의 유해는 지난 15일 특별수송기를 통해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홍 장군은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에 안장돼있었다.

16일과 17일 이틀 간 대전현충원 현충관에 임시 안치됐던 홍 장군의 유해는 이날 독립유공자 3묘역으로 이동한다.

이어 국방부 의장대가 태극기로 관포된 홍 장군의 대관에서 태극기를 떼어낸다. 태극기는 특사단 자격으로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셔온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우원식 의원에게 전달된다.

문 대통령 부부는 유해 하관 후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현지 홍 장군 묘역의 흙을 대한민국의 흙과 함께 허토할 예정이다. 현지 홍 장군 묘역의 흙은 지난 17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받았다.

이날 안장식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황기철 국가보훈처장과 서욱 국방부 장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미주당 대표 등 30여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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