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인권 문제 해결 위해 논의
AFP통신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 오는 24일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을 둘러싼 심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 총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특별 총회는 파키스탄의 공식 요청과 89개 회원국의 동의를 받아 개최되는 것이다.
유엔 인권이사회 특별 총회는 회원국 3분의 1(47개국)의 동의를 받아야 개최될 수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특별 총회 개최에 동의한 국가 목록에는 영국, 프랑스 등이 포함됐다.
중국, 러시아는 목록에 없었다. 특히 옵서버 지위인 미국도 포함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5일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을 장악했다. 대통령궁에도 진입한 후 사실상 승리 선언을 했다. 우리 대사관은 물론 미국 대사관 등 대피 행렬이 잇따랐다.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이 카불 공항으로 몰리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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