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 존중 위해 모든 지렛대 이용할 것"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DW)와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보렐 대표는 이날 EU 회원국 외무장관들과 아프간 정세를 논의하는 화상 긴급 회의를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탈레반이 전쟁에서 이겼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과 대화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탈레반을 인정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모든 것을 위해 그들과 대화해야 한다, 여성과 소녀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말이다"고 설명했다. "그것을 위해서라도 그들과 연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조건을 마련하고, 인권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우리의 지렛대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말하는 게 희망사항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지렛대를 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탈레반에게 모든 상황에서 국제인도주의 법에 따른 의무를 존중해달라고 촉구했다.
EU는 아프가니스탄 주변국들이 난민, 이주민 증가로 예상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대처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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