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최근 1주간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인도발) 변이가 85.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8~14일 국내 감염 주요 변이 바이러스 분석 건수는 3235건으로, 이 중 델타형 변이 검출 건수는 2759건이었다.

이는 전체의 85.3%를 차지하는 것이다. 비중도 직전 주(1~7일) 73.1%보다 12.2%p 증가했다.

델타형 변이를 포함한 주요 변이 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2812건(86.9%)이었다. 이 중 알파형(영국발) 변이는 53건(1.6%)에 불과했다.

해외 유입의 경우 주요 변이 바이러스 분석 건수가 203건으로, 대부분(202건)이 변이 바이러스였다. 델타형 195건(96.1%), 알파형 6건(3.0%), 베타형 1건(0.5%) 등이다.

특히 델타형 변이에서 파생된 '델타 플러스 변이'에 감염된 사례도 1명 추가로 확인됐다.

방대본은 "AY.1 계통의 델타형 변이, 즉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 사례도 1건 확인됐는데 필리핀발(發) 확진자로 추정된다"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델타 플러스 변이가 확인된 사례는 총 3건"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1주간 추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국내 발생과 해외 유입을 합해 총 3014건이다.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누적 1만378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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