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샌티스 '학교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금지' 대응 조치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13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가 플로리다 주 정부의 지원이 중단될 경우 학교 이사회를 상대로 이사 급여 등 지원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플로리다에서는 이른바 '리틀 트럼프'로 불리는 론 디샌티스 주지사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마스크 착용 재개 지침에 반대하며 학교 구역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금지했다.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학부모와 학생들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논리였지만,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일부 학교 구역은 이런 방침을 어겼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에 주내 방침을 어길 경우 교육감과 학교 이사회의 급여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겔 카르도나 미 연방 교육장관은 최근 디샌티스 주지사와 플로리다 교육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현재 주 방침을 "학생과 교직원을 위험에 빠뜨린다"라고 평가했다.
카르도나 장관은 이어 "교육부는 안전하게 학교를 재개방하고 안전한 대면 교육을 유지하려는 헌신적인 교육자의 편"이라며 "학생과 교육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려는 공통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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