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술 마시던 중 무시한다며 격분
부엌 있던 흉기로 피해자 복부 찌른 혐의
흉기 찔린 피해자 후송…생명엔 지장 없어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8분께 서울 강서구 한 아파트에서 B씨 등과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자신을 무시하는 말을 했다며 격분,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B씨 복부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
그 자리에 함께 동석했던 다른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흉기에 찔려 쓰려져 있는 B씨를 발견하고 응급조치를 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후 경찰은 현장에 도착한 A씨 가족을 만나 A씨 소재를 확인한 후 2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근처 편의점 앞에서 A씨를 긴급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의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된 상태"라며 "추가 조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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