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방역 강화 논의보다 현장 실행력 확보가 우선"

기사등록 2021/08/13 08:35:10

"휴가지 방역수칙 위반행위 끊이지 않고 있어"

"오늘 대국민담화 통해 광복절 국민 협조 요청"

"美 공여 얀센 백신 40만회 분 주말 국내 도착"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김부겸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아직은 방역조치의 강화냐 완화냐를 논하기보다, 현장의 실행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보다 강력한 추가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이제는 국민의 삶도 살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총리는 "거리두기를 강화한지 한 달이 넘었지만, 기대했던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답답한 상황"이라며 "해수욕장을 비롯한 휴가지에서는 크고 작은 방역수칙 위반행위도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제적으로 방역단계를 조정하거나 해수욕장을 폐쇄하는 등 어려운 결단을 내린 지역도 있고, 델타 변이에 대응하여 역학조사 체계를 정비한 곳도 있다"며 각 지방자치단체에 선제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한편 김 총리는 "이번 주말,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백신 40만회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보다 많은 백신이, 하루라도 일찍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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