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언론상에 오마이뉴스 '두 여성의 5월' 등 수상

기사등록 2021/08/12 16:16:07

공로상에 투쟁 상황 전세계에 알린 '파울 슈나이스' 목사

[광주=뉴시스] 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이 6일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별관 2층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취재했던 외신 기자 노먼 소프가 기증한 사진 자료 등을 특별영상으로 제작, 공개했다. 노먼 소프가 1980년 5월27일 오전 촬영한 최후항쟁 직후 전남도청 일대 계엄군. (사진=노먼 소프 기증) 2021.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이창우 기자 = 5·18 언론상에 오마이뉴스의 '두 여성의 5월' 보도 등이 선정됐다.

5·18 언론상 심사위원회는 제11회 5·18언론상 취재 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오마이뉴스의 '두 여성의 5월' 보도와 JTBC '5·18 북한군 김명국 추적보도'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마이뉴스가 보도한 '두 여성의 5월' 보도는 5·18민주화운동 전후 외국인이 소환조사 대상에 오르고 조사까지 받은 유일한 사례였다.

심사위원단은 5·18 진상규명의 대장정에서 알려지지 않은 두 여성의 이야기를 발굴한 취재진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JTBC의 '5·18 북한군 김명국 추적보도'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북한군 침투설은 지어낸 이야기였고, 숱한 논란에도 사라지지 않았던 지만원 등의 북한군 개입설에 마침표를 찍을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선정했다.

다큐멘터리 부문에서는 KBS광주의 '나는 계엄군이었다',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에서는 광주MBC 특별생방송 '랜선 오월길'이 수장작으로 뽑혔다.

공로상에는 1980년 광주항쟁과 한국 민주화 투쟁 실상을 전세계에 알려 5·18 진상규명과 국제연대에 기여한 파울 슈나이스 목사(1933년생)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차단 상황 등을 고려해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5·18 언론상은 신군부의 언론통제 상황에서도 진실 보도를 위해 헌신한 언론인들의 노력을 기념하고 언론정신의 맥을 잇기 위해 제정했다.

5·18기념재단과 광주전남기자협회가 함께 진행하고, 한국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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