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률 85%인데 주한미군서 코로나19 확진자 속출

기사등록 2021/08/12 07:05:27

주한미군 기지 누적 확진자 1200명 초과

[평택=뉴시스] 김종택기자 = 한미연합훈련 사전연습이 시작된 10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미군 헬기들이 계류돼 있다. 한미는 이날부터 오는 13일 까지 한반도의 전시상황을 가정한 본훈련의 사전연습격인 위기관리 참모훈련(CMST)을 진행한다. 2021.08.10.    jtk@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주한미군 백신 접종률이 85%에 달하지만 최근 미군 기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12일 보도자료에서 "주한미군 현역 장병 8명이 지난 1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산 공군 기지 소속 현역 장병 4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후 확진됐다.

오산 기지 소속 현역 3명은 밀접접촉 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평택 험프리스 기지 소속 현역 1명은 부대 내 예방적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 8명은 험프리스 기지와 오산 기지에 있는 코로나19 시설로 이송됐다.

주한미군은 소속 인원 중 85%가 백신을 접종했다고 강조하지만 지난 6월말부터 전국 미군 기지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로써 주한미군 장병과 직원, 가족 등을 통틀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201명(현역 미군 장병 921명)이 됐다. 이 중 845명이 해외 유입 사례다. 나머지 356명은 한국에서 감염된 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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