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백신 개발 총력 다해야…적극 뒷받침"
송 대표는 이날 민주당 코로나 백신·치료제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미국, 영국 등 선진국들은 백신 부스터샷을 검토하고 있는데 지구 반대편에서는 올해 안에 접종 시작도 힘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도 백신 수급에 차질이 생길 경우를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 대한민국은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세계 1등을 기록했고 현재 네 가지 종의 백신에 대한 생산과 공급도 이뤄지고 있다"며 "8월 안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시범생산에 들어가고 내년부터는 원물질 원액도 생산해간다고 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임상 3상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또 "셀리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이러스 벡터 방식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임상을 시작했다. 진원생명과학도 지난 7월 코로나19 백신 시험계획을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승인받았다고 한다"며 "민주당과 정부는 백신 주권, 백신 글로벌 허브 도약을 위한 노력들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서도 정말 사명감을 가지고 형식 논리로 대하지 마시고, 더욱더 자신의 일처럼 달라붙어서 관과 기업이 협력해서 국민을 위해, 나라를 위해 봉사한다는 각오로 백신 개발을 해보자"며 "CMO(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업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세계 1등인 나라가 왜 백신 개발을 못 하나. 정말 총력을 다해 한번 뚫어보자"고 독려했다.
이어 "최근 화이자와 모더나는 가격을 25%, 10% 인상했고 올해만큼 물량을 구매하려면 내년에는 2000억원이 더 들어간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토종 백신, 치료제 개발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강창율 셀리드 대표, 정문섭 진원생명과학 연구소장 등 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백신 개발, 공급, 해외 수출 등 단계별 지원방안을 당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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