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탁구계에 따르면 신유빈은 2021~2022시즌 일본 프로탁구 T리그 진출을 확정짓고 막바지 준비 중이다.
신유빈은 신생팀인 규슈 아스티다 소속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프로리그를 소화한다. 코로나19 상황 악화에 따른 큰 변수가 없다면 일본에서 프로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임대 트레이드로 일본리그를 소화하는 방식이다.
신유빈의 아버지인 신수현 수원시탁구협회 전무는 뉴시스와 전화통화에서 "여러 팀들의 제의를 받았지만 유빈이가 많은 기회를 잡기엔 신생팀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프로리그가 없는 국내의 대표급 선수들이 해외리그로 나서는 일은 그동안 종종 있었다. 코로나19가 대유행하기 전까지는 여러 선수들이 중국, 일본은 물론 유럽 무대에서 뛰었다.
여자탁구 최연소 올림픽 출전 기록을 갈아치운 신유빈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표팀의 일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개인단식과 단체전에 모두 출전해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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