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0일 0시부터 22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기사등록 2021/08/08 13:46:59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2명까지, 모든 행사·집회 금지

다중이용시설 오후 10시 이후 영업 제한

개장 중인 7개 해수욕장 모두 폐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0일 0시부터 22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의 경우 오후 6시 이전에는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는 2명까지 허용된다.

또 모든 행사와 집회는 금지된다.

더불어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단,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까지 허용된다.

특히 현재 개장 중인 부산 내 7개 해수욕장은 이 기간 중 모두 폐장키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어제는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고 연일 세 자리 수의 확진자 수를 기록 중이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해 지금의 상황이 몇 일만 지속된다면 현재의 의료시스템으로는 감당이 어려운 위기 상황에 봉착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그동안 고통을 감내해 온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잘 알기에 이번 결정을 하기까지 고심을 거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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