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명 교회관련…75명 자매교회서 발생, 1명 비산동 교회
집단감염 발생 태권도장도 교회 관련자 자녀들이 다녀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 확진자는 121명(해외유입 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1천951명이다.
대구에서 세 자리 수의 하루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 11일 131명이 나온 이후 482일 만이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76명은 모두 교회 관련이다.
이 가운데 75명은 동구와 수성구, 달서구 등 3곳에서 같은 명칭을 사용하는 A교회 관련이다. 이들은 모두 자매교회로 경북에도 4곳의 자매교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명은 서구 비산동의 교회 관련으로 누적 42명이 됐다.
또 다른 집단감염 발생지인 수성구 노변동 태권도장 관련으로도 14명이 추가돼 누적 73명(종사자 및 이용자 38명, n차 35명)이 됐다. 역학조사 결과 이 곳에는 A교회 관련자의 자녀들이 다녔던 것으로 알려져 최초 전파경로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6명도 확진돼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해용내역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확진자들의 주소지 분포를 보면 동구 38명, 수성구 37명, 달서구 13명, 북구 8명, 남구 7명, 서구·중구·달성군 각 3명, 타 지역 9명이다.
현재 대구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618명이며 지역 내외 12개 병원에 466명, 생활치료센터에 149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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