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한방약초축제 동의보감상, 신병철 부산대 교수

기사등록 2021/08/04 10:52:59


[산청=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는 제17회 동의보감상 학술부문 수상자로 신병철(52)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선정했다.

신 교수는 추나요법의 보험급여화와 건강보험 진입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추나의학의 학문적 발전과 표준화에 기여한 점, 부산대학교 한방병원장으로 재직 중 의료봉사를 통해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공용 탕약표준제조시설 유치로 한약조제 표준화에 기여한 점도 전통 한의약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2015년 한의약 세계화 추진사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병철 교수는 “한국 한의학의 고향 산청에서 동의보감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먼저 수상한 분들의 명예에 누가 되지 않도록, 또 후배들의 모범이 되도록 한의학 발전을 위해 더욱 겸손하게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17일 제21회 산청한방약초축제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상금 500만원과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장 박찬수 산청목아박물관 관장이 제작한 허준동상이 수여된다.

한편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가 수여하는 동의보감상은 한의약의 육성발전과 국민의 건강증진에 공헌하고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의 의술정신을 실천한 봉사자를 선정해 포상하는 것으로 2004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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