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전문가 자문회의…8월 2주 전면등교 여부 결정
교육당국은 현재 코로나19 4차 유행이 3주 이상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2학기 전면 등교 가능성과 위험도를 검토 중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0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감염병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코로나19 첫 해 평균 50% 내외 수준인 학생 등교일수는 올 1학기에 약 70%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해당 기간 학생 및 교직원의 확진자 추이, 지난 한 학기 방역 효과 등에 대한 검토는 2학기를 준비하는 데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다가오는 2학기 또한 전국 등교일수를 보다 확대해 학생들의 교육 결손을 최소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오늘 자문회의를 통해 전국적인 코로나19 추세와 앞으로의 전망 등 교수님들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전문가로 김홍빈 서울대 감염내과 교수, 최은화 서울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이혁민 연세대 진단검사의학교실 교수가 참석했다.
유 부총리와 전문가들은 이날 1학기였던 3~7월 교육기관에서 발생한 확진자 추이를 분석하고, 2학기 개학 시 등교위험도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교육부는 추후 질병관리청, 시·도교육청 등과의 협의를 거친 뒤 8월 둘째 주까지는 2학기 전면 등교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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