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교사 부당 특별채용 의혹
공수처 10시간30분 피의자 조사
이날 오전 9시께 정부과천청사 공수처에 출두한 조 교육감은 10시간30분 조사를 마친 오후 7시30분께 취재진 앞에 섰다.
조 교육감은 "공수처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소명할 수 있는 것들은 다 소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배경으로 탄생한 공수처가 이번 특별채용 문제에 대해 균형있게 판단해주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그는 "많은 공공기관에서 특별채용이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며 자신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전면부인했다.
조 교육감 변호인인 이재화 변호사는 "오늘 조사한 결과를 갖고 추후에 의견서를 제출하려고 한다"라며 "의견서의 요지는 기자들에게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육감 측이 혐의를 거듭 부인함에 따라 추가 소환 조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변호사는 추가 소환 여부에 관해 "현재는 없는 거로 알고 있다"면서도 "공수처가 필요하다고 하면 (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공수처는 검찰 특수부와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사건 수사를 개시했다고 무조건 기소를 전제로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합리적으로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cheerleader@newsis.com, judy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