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초청장 보냈으면…남북 국회회담도 가능"
박 의장은 이날 대전의 한 호텔에서 유 대주교와 오찬을 갖고 이같이 말하며 "북한으로부터 초청장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 의장은 지난 유럽 순방 중 바티칸을 방문해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의사를 확인한 바 있다.
박 의장은 이어 "남북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남북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위해선 국회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면서 "남북국회회담은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 대주교도 "교황님의 의지가 확고하다"며 "어느 시대보다 교황님의 방북 가능성이 높아졌고, 교황님이 가시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형을 바꿀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오찬에는 최병수 대전지방법원장, 강민수 대전지방국세청장 등이 함께했다.
박 의장은 오찬에 앞서 충남대학교에서 대전지역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인재 육성과 최근 출범한 '대전·세종·충남 지역혁신 플랫폼(RIS 사업)' 등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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