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일’ 유네스코 주요 세계문화유산, 자연유산, 인류무형유산, 생물권보전지역 모두 석권
26일 문화재청과 고창군에 따르면,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가 만장일치로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동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철새를 포함한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등재 사유를 밝혔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고창갯벌(전북 고창), 서천갯벌(충남 서천),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곳이다.
고창군 유산 구역은 6466㏊로, 군은 갯벌 보호관리를 위해 2018년 습지 보호 구역을 대폭 확대했다.
‘한국의 갯벌’은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생물종 다양성이 나타난다. 저서동물, 염생식물은 물론 흰물떼새, 큰고니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 위기 종 서식처로 호평을 듣고 있다.
유기상 군수는 "갯벌을 생활 터전으로 지켜온 고창군민과 문화재청, 갯벌지자체(서천, 신안, 보성, 순천)와 손잡고 노력해 이뤄낸 쾌거다"며 "고창갯벌의 체계적 관리와 함께 세계자연유산에 걸맞는 브랜드로 키워내기 위해 보호 체계 등 정책 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un-055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