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 유죄 판결을 받아 창원 교도소에 수감된 26일 "김 지사께서 못다 이룬 동남권 메가시티, 제가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없이 무거운 짐을 지게 되신 김경수 지사님의 뒷모습에 무척 마음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경남도정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걱정과 당부 말씀을 남기는 모습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한 공직자의 책임감을 본다. 특히 '경남과 부울경,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함께 시작한 일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셨다"며 "그 당부의 말이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오롯이 진심에서 우러나온 말이라는 것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동남권 메가시티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결실을 맺어야 한다. 경기도 경상남도 정책협약 정신을 잘 살려서 꼭 실천해 가겠다"며 "동남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해서는 정부 책임자의 강력한 의지와 추진력이 필요하다. 이재명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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