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 연속 1위 '버터' 자리 이어받아 정상에
10개월 간 5곡 1위 마이클 잭슨 이후 최단
미국 빌보드는 19일(현지 시각) BTS가 지난 9일 발표한 새 노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7주 연속 1위를 달리던 BTS의 '버터'(Buter)를 밀어내고 '핫 100' 차트 정상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다시 말해, BTS 노래가 8주 연속 '핫 100' 1위를 지킨 것이다. 연달아 발표한 두 곡이 연속해서 1위에 오른 건 2018년 드레이크 이후 3년 만이다. '버터'는 7위로 내려갔다.
BTS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버터'의 바통을 이어받아 1위를 차지한 '퍼미션 투 댄스', 두 곡 모두 1위로 차트 데뷔라니"라며 기쁨을 전했다.
BTS가 '핫 100' 1위에 오른 건 통산 13번째다. 한국 가수 최초로 '핫 100' 정상을 차지했던 '다이너마이트'가 3회,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 1회, 앨범 'BE'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1회, '버터' 7회, '퍼미션 투 댄스' 1회다. '다이너마이트'가 1위에 오른 게 지난해 9월 첫 주차로, 약 10개월 만에 이같은 기록을 쓴 셈이다.
이 기록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이후 최단 기록이다. 잭슨은 1987∼88년 9개월 2주 간 '배드' 앨범에 수록된 노래 5곡을 빌보드 정상에 올려놨다. 비틀스는 1964년 6개월 간 5곡을 1위에 올려놔 이 부문 최고 기록을 갖고 있다.
BTS는 4곡을 '핫 100' 1위로 데뷔시킨 4번째 가수가 됐다. 앞서 이 기록을 세운 가수는 아리아나 그란데(5곡), 저스틴 비버(4곡), 드레이크(4곡)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