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팁스터 에반 블래스, 언팩 예고 이미지 유출
신형 폴더블폰,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공개할 듯
출시 시점 8월27일 예상…언팩 후 사전예약 받을 듯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 일정을 예고하는 티저 이미지가 유출됐다. 삼성전자가 아직 행사 일정을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8월11일에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유명 IT 팁스터(정보유출자) 에반 블래스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 언팩 행사 예고용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유출했다.
해당 이미지는 언팩 행사 시점을 모스크바 시간으로 8월 11일 오후 5시로 예고했다. 한국 시간으로는 8월 11일 오후 11시에 해당하는 시간이다.
이 이미지에는 '미래가 새로운 방식으로 펼쳐진다(Unfold)'라는 문구가 사용됐다. 행사에서 신작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두 폴더블폰 모델과 함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신작 폴더블폰들의 가격을 20% 가까이 인하하며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경쟁에 승부를 거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이동통신사에 갤럭시Z폴드3의 가격을 199만원대로 제시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Z폴드2 가격인 239만8000원보다 40만원 가량 낮아진 가격이다. 갤럭시Z플립3 출고가는 전작 165만원보다 40만원가량 낮은 128만원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반기 아이폰13을 발표하는 애플과 폴더블폰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을 고려한 가격 책정인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폴드3와 Z플립3가 시장에 풀리는 시점은 8월 27일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제품 공개와 제품 출시에 2주 정도의 간격을 둬 왔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언팩 당일 또는 다음날부터 사전주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