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신규확진자 추세, 50일 전 규모로 되돌아가
남미 대륙서 인구 비중보다 4배와 6배 많은 누적감염, 사망
미국 뉴욕 타임스의 전세계 하루확진자 1주일간 평균치에서 17일(토) 50만3600명이 기록됐다. 당일 47만2200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57만2500명이 새로 확진되었던 전날까지의 평균치 49만4000명을 9600명이나 웃돌았다.
토요일 집계는 이삼일 후 상향 조정되는 경향을 보여 50만3600명보다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최근의 저점인 6월21일의 35만8900명과 비교할 때 26일 동안 전세계 신규감염의 하루 평균치가 40.3% 급증한 것이다.
앞서 4월28일에 코로나 전기간 최고정점 82만5600명에 닿은 뒤 두 달 가까이 내리막길을 달리다 델타 변이 확산에 다시 오름세로 반전됐다. 50만 명 선은 5월29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대륙별 누적확진자 및 총사망자 현황에서 전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아시아(중동 포함) 의 누적확진자는 5885만 명이었고 총사망자는 84만100명이었다. 전세계 누적확진자(1억9005만명)의 31%, 누적사망자(424만8000명)의 20%를 점하고 있다.
반면 전세계 인구 비율이 9.6%에 그치는 유럽 대륙(러시아 포함)에서 4967만 명이 확진돼 전체의 26%, 128만5000명이 사망해 전체의 30%를 각각 차지했다.
세계 인구의 17%를 차지하는 아프리카 대륙은 누적확진자의 세계 비중이 3.2%이었고 누적사망자 비중은 3.7%로 아주 낮았다.
유럽 대륙보다 라틴 아메리카의 인적 피해 비중이 더 크다. 인구 비중 5.5%에 불과한 이곳에서 누적확진자 3952만 명(세계 비중 21%)과 누적사망자 132만9000명(비중 31%)이 나온 것이다. 인구에 비해 4배 가까운 사람이 확진되었고 인구 비중의 6배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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