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고양시 '안심방역' 현장 방문
"국민 삶에 실질적 도움 줄 수 있어야"
김 총리는 먼저 고양시 종합운동장에 위치한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찜통더위 속에서 휴가는 커녕 방호복조차 벗지 못하고 있는 방역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총리로서 미안함과 감사함을 전한다"며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와 확진자 증가로 일선 의료진·방역관계자들이 자칫 '번 아웃'(burn-out)될 위험성이 높아진 만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여러분들의 어려움을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총리는 선별진료소에서 대기하는 시민들을 위해 아이스팩을 재활용해 만든 '안심 아이스체어'를 보며 "작은 것에서부터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방역과 행정 곳곳에 녹아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고양시 킨텍스 인근에 있는 카라반 안심숙소와 안심콜 이용업소(현대백화점) 등도 살펴봤다.
김 총리는 시설들을 둘러본 뒤, "중앙정부의 대책들과 지자체의 창의적인 노력들이 합쳐져서 지금의 비상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하고, 국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정이 되도록 온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김 총리는 "경증환자를 생활치료센터에서 적기에 치료해 중증환자로 악화되는 것을 막고, 가정과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가게 하는 것이야말로 지금 상황에서 방역체계 부담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끝으로 "최근 추세가 지난 3차 유행에 비해 범위와 속도 면에서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생활치료센터 관계자 여러분들의 땀과 노력이 이번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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