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만 해도 20억달러 규모로 투자했으나 투자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1000억달러 규모의 비전펀드 1호는 중국 차량공유서비스 앱 디디추싱과 미 공유 임대업체 위워크 등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이커머스 업체 쿠팡, 미국 음식 배달업체 도어대시 등 투자했던 여러 기업들이 상장 대박을 치며 투자 성과를 냈다.
FT는 소프트뱅크가 투자 전략을 변경해 기존의 모빌리티, 건설 등 중공업 분야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하는 대신 의료·소프트웨어 등에 소규모 분산 투자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전펀드 2호는 9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20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익명의 소식통들은 앞으로 최소 30개의 기업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비전펀드 1호는 100개 미만의 기업에 857억달러를 투자했다.
앞서 FT는 9일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국내 최대 숙박·여행 플랫폼 기업 야놀자 지분 10%에 해당하는 8억7000달러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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