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신랑왕 연예채널 등에 따르면 성룡은 지난 8일 중국영화가협회가 주최로 베이징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해 "나는 중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하지만 당신들이 당원이라 부럽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산당은 정말 위대하다. 당이 약속한 것은 100년까지 갈 것도 없이 수십년만에 반드시 실현된다"면서 "나는 당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좌담회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 연설에 대해 영화 관계자들이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알려졌고, 청룽은 중국영화가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홍콩 연예계에서 대표적인 친중파 인사로 알려진 성룡은 중국 최고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대표로 선출된 적도 있다.
홍콩 송환법 반대시위, 홍콩 보안법 반대 시위 당시 성룡은 중앙정부를 지지하는 발언을 내놓았다.
글로벌타임스는 성룡의 이런 발언이 중국공산당에 대한 홍콩 엘리트들의 인식이 달라졌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반면 중국 네티즌은 성룡의 사생활을 문제 삼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외도, 혼외자녀, 아들 마약 사건, 성룡은 입당정치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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