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타는 세종 공무원 반값KTX…예약 시스템 개선한다

기사등록 2021/07/07 16:02:29 최종수정 2021/07/07 16:45:13

한국철도 뉴시스 보도 후 “시스템 개선, 검표 강화 등 약속”

7일 한국철도 보도자료 통해, 예약 시스템 문제점 인정

1일 오전 충북 오송역,  KTX 열차에서 내린 공무원들이 정부세종청사로 들어가기 위해 준비된 통근버스에 오르고 있다. 2021.07.01.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지난 6일 뉴시스가 단독 보도한 '세종 공무원 통근용 반값 KTX, 누구나 탈 수 있다' 관련, 한국철도가 개선을 약속했다.

7일 한국철도는 보도자료를 통해 예약 시스템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며 “해당 전세객차 운영 목적에 맞춰 행정안전부와 협의, 회원 가입 시 청사관리본부에서 이용 대상 공무원임을 반드시 확인하고 인증 시스템을 개선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안부와 협의해 회원 중 공무원이 아닐 경우와 해당 전세객차 부정 사용자가 적발될 경우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고발 조치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 접촉 최소화를 위해 선별검표를 했지만, 공무원 인증 등 절차가 개선 될 때까지 전수 확인 등 검표를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공무원 출·퇴근을 위해 운행되는 KTX는 출근(하행) 시간대 2편으로 오전 6시 43분 행신역을 출발해 서울역, 용산역 등 총 7차례 운행된다. 퇴근(상행)을 위한 KTX 열차는 3편으로 오송역에서 오후 6시 46분 출발, 오후 9시 48분까지 총 7차례 공무원을 실어 나른다.

또한 출근길 행신·서울·용산역에서 출발, 오송역에 도착한 공무원과 퇴근길 정부세종청사에서 오송역까지만 운행하는 통근 버스도 KTX 시간대에 맞게 운행되고 있다.
[세종=뉴시스]뉴시스가 단독 보도한 '세종 공무원 통근용 반값 KTX, 누구나 탈 수 있다' 관련, 한국철도의 운영 개선 내용이 담긴 보도자료. 2021.07.07.(제공=한국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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