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이달 코스닥 상장…"차세대 혈관 기업으로 도약"

기사등록 2021/07/07 14:11:22
큐라클 김명화 대표 (사진=큐라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큐라클은 7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혈관전문 글로벌 신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혈관질환 전문 기업을 표방하는 큐라클은 ‘SOLVADYS’라는 혈관내피세포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인체 내피세포 기반 혈관내피기능장애를 저해하는 효과적인 질병 표현형 스크리닝을 거쳐 기전, 약효 검증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으로 후보물질 ‘CU06-1004’을 도출해 경구용 CU06-RE(당뇨황반부종 치료제), CU06-ALI(급성 폐손상), CU06-MI(급성 심근경색) 등을 개발 중이다. 또 CU01(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CU03(습성 황반변성 치료제)가 임상 중이다.

CU06-RE는 신생혈관 억제제가 충족하지 못하는 효능을 개선하고 경증부터 중증 환자까지 적용 가능하도록 개발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아 진행 중이다. CU01은 국내 임상 2a상이 올해 3월에 완료됐다. CU03은 고령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 노인성 습성 황반변성에 대한 경구용 천연물신약이다. 현재 2a상 진행 중이다.

큐라클 김명화 대표는 “미국의 길리어드가 항바이러스제 개발로 작은 벤처 회사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신화를 큐라클이 차세대 혈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이뤄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큐라클의 총 공모주식수는 213만3333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만5000원이다. 7~8일 양일 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3일과 14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7월 중 상장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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