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2~3일 내 안잡히면 거리두기 강력 단계 적용 검토"

기사등록 2021/07/07 08:49:23 최종수정 2021/07/07 09:00:48

"기존 거리두기 유지…추가 방역 강화"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07.0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안채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7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 " 2~3일 지켜보다가 그래도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 개편된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도 검토해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기존의 거리두기 체계를 유지하면서 추가 방역조치 강화를 통해서 확산세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서는 "지난 겨울 3차 대유행 이후 최대 숫자"라며 "새로운 상황이 발생한 데 대해서, 다시 국민 여러분께 어려운 상황 맞게 한 데 대해서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 총리는 활동량이 많은 20·30대 젊은 층에 대해선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 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실 것을 말씀드린다.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학교 모두 다 지키는 일이고 나라를 지키는 일"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수도권 소재 직장은 재택근무를 확대해주고 공공기관 회식 모임을 자제해달라"라며 "밤 10시 이후 숙박업소 통해서 집합적 음주 등 모임이 있다는 여러 보고가 들어오는데 숙박업소는 정원 초과해서 이용할 수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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