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장맛비 시작…20㎜ 내외 내려
부산, 경남, 전남 일부 지역 호우주의보
4일 오전까지 중부, 전라 등 150㎜
산간, 공사장 등 위험지역 접근 삼가야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3일 장마가 시작되며 전국 곳곳엔 호우주의보 및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 산지와 추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20㎜ 내외의 비가 내리고 있다.
비는 전라권과 충남남부, 경남권, 경북남서내륙으로 확대되기 시작해 낮 12시~오후 6시 사이엔 전국에 비가 오겠다.
낮 12시30분 기준 부산과 경남(창원시, 하동군, 사천시, 고성군)과 전남(고흥군, 보성군, 장흥군, 강진군, 남해군, 완도군, 거문도, 초도, 통영시, 거제시)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있다.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엔 호우특보가 발표됐고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저기압이 동진하면서 이날 오후 특보 구역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일 오전 6~9시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남권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150㎜가 넘는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
도시 내의 소하천과 지하도, 저지대 지역과 산간, 계곡, 농수로 등에서는 범람 또는 침수가 우려되고 상하수도 우수관 등에서도 물이 역류하거나, 공사장 또는 축대 붕괴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겠으니 비가 시작되기 전부터는 위험지역에 접근을 삼가고 작업을 자제해야겠다.
이날 비는 4일 낮 12시~오후 6시 사이에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으나, 수도권내륙과 강원영서, 충북북부에는 5일 아침까지 약한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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