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견례 뒤 두 번째 만남…여야정상설협의체 등 논의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 대표와 이 대표는 각당 비서실장이나 수석대변인만 대동해 소수로 7일이나 8일 저녁에 치킨을 함께 하는 만찬 회동을 논의 중이다.
58세 송 대표와 36세 이 대표가 메뉴를 치킨으로 잡은 것은 격의 없이 편안하게 소통하자는 의미로 풀이된다.
회동에서 송 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과 7월 임시국회에서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전망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달 17일 첫 상견례 뒤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이 대표는 "송 대표님은 저보다 연배도 위시고 앞으로 배울 점이 많은 정치 선배이기 때문에 제가 기회가 된다면 식사 한 번 모시겠다"고 했으며 이에 송 대표는 웃으면서 "내가 모시겠다. 우리 정치권에서는 현역이 밥을 사는 것"이라고 화답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송 대표는 지난달 27일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도 "같은 당대표로서 신뢰를 갖고 있다. (이 대표가) 여야정 협의체에 참석하기로 해서 조만간 일정이 잡힐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 제가 저녁을 사겠다고 해서 7월 초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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