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깜깜이 후보 아닌 철학과 비전 충분히 제시해야"
윤호중 "독한 국민면접으로 검증…여당에 '표쭐' 몰아달라"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국민 면접에서 "이제 아홉 분이 기호를 배정받았고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을 함과 동시에 독한 질문으로 독한 백신을 처음부터 맞아서 본선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흔쾌히 동참한 후보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여야를 불문하고 대통령 후보로 나온 분들은 불완전 설명이 되지 않도록 충분히 자신의 비전을 국민에게 정확히 알려서 주권자인 국민들이 앞으로 5년 동안 채용하게 될 주권자에게 충분히 설명할 책임이 있다"며 "깜깜이 후보가 아니라 국민에게 철학과 비전을 충분히 제시할 수 있도록 잘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일정 여러 논란을 대승적으로 양해해주신 여러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흔쾌하게 참여해 경선으로 우리 후보가 더욱 경선 경쟁력이 강화되고 원팀으로 민주당의 저력을 보일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요즘 대한민국 헌법정신이 자유 밖에 없는 것처럼 얘기하는 분 있다. 우리 민주당의 폭넓은 가치를 아홉 분 후보들과 함께 잘 느껴보시고 또 어떤 생각 갖고 계신지 독한 국민 면접으로 잘 검증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원내대표는 "저희들은 정말 공정하게 선거를 끌고 나갈 것이고 모범을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공정하고 선한 활동하는 기업에 돈쭐을 모아주기도 한다. 아홉 분 후보들에게 이번 국민 면접을 통해 혼쭐, 돈쭐도 좋겠지만 '표쭐'을 몰아주시면 민주당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70일간의 과정을 잘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기회에 9분의 역량이 극대로 잘 표출될 수 있도록 저희당의 역량이 국민들께 잘 전달되서 국민의 지지와 신임을 굳건하게 받을 수 있도록 매끄럽고 스마트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추미애·이광재·이재명·정세균·이낙연·박용진·양승조·최문순·김두관(기호순)등 9명의 대선후보들은 이날 공명선거와 성평등 캠프 운영 서약을 한다.
이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국민 면접 1탄, 처음 만나는 국민, 독한질문' 프레스 데이 행사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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