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최근 국내외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며 일상으로 복귀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김해공항의 국제선 항공노선 정상화와 중장거리 전략노선 개설을 위해 추진한다.
이는 ‘부산광역시 국제항공노선 확충 지원조례’에 따라, 공모대상은 30일 현재 최근 1년 이상 김해공항 미취항 노선 중 공고일 이후 신설되는 정기편(왕복 주 2회 이상)으로 김해공항을 기·종점으로 하거나 경유하는 중거리(2500~5000㎞) 또는 장거리(5000㎞ 이상) 여객 노선을 6개월 이상 연속 운항하는 국·내외 항공 사업자이다.
항공사업자 선정은 공모 마감 후 항공사의 사업계획서에 대해 항공 및 관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노선 적합성, 항공사 평가, 운항계획, 지역사회 기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된다.
선정된 항공사는 신규취항 이후 평균 탑승률이 기준탑승률(80%)에 미달해 운영손실이 발생할 경우, 최대 1년간 운항편당 500만 원의 지원금을 2021년 예산 범위(10억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4월, 김해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중지된 이후, 입국자 검역·수송·격리 등 만반의 대응체계를 마련한 끝에 지난해 12월 3일부터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중국~칭다오 노선(주 1회)의 입국을 재개한 바 있다.
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코로나 이전의 국제선 운항 수준인 13개국 40개 도시를 매주 1258편 운항일정을 조속히 회복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전략적으로 노선 개설을 추진하였으나, 코로나19로 신규취항 일정에 차질을 빚었던 유럽, 동남아 중장거리 노선의 신규취항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항공사와도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지역 인구 대비 1차 백신 접종률이 30%를 넘는 등 일상으로 복귀를 서두르고 있는 만큼,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장 경제적 타격을 입었던 항공·관광분야도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이번 공모를 진행한다”라며 “가덕도 신공항이 건설될 우리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중장거리 노선을 취항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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