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들 어떤 그림을 그릴까?...학고재 '아이콘'

기사등록 2021/06/25 14:54:31

김은정·박현정·이동혁·임선구

이정호·지근욱 6명 회화+부조 전시

[서울=뉴시스] 지근욱, 실제의 역동성 2420 Actual Dynamics 2420, 2020, 캔버스에 색연필 Colored pencil on canvas, 165x260cm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포스트 인터넷 세대’의 그림들은 어떤 모습일까.

서울 삼청동 학고재가 30대 초중반 작가 6명을 선정 동시대 청년의 회화를 조명한다.

학고재 본관과 학고재 오룸에서 청년작가 단체전 '아이콘'을 연다.

김은정(35), 박현정35), 이동혁(34), 임선구(31), 이정호(47), 지근욱(36) 등 6명의 작품 34점을 선보인다. 지난 2019년부터 최근까지 학고재 디자인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선보인 작가중에서 선정됐다.

이들 작가는 청소년기에 인터넷이 보급된 이후 매체의 눈부신 발전과 함께 성장한 세대다. 대학 시절 스마트폰을 손에 쥐었으며, 소셜 미디어 환경에 탁월하게 적응했다. 디지털 매체를 누구보다 잘 다루는 동시에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 또한 간직하고 있는 세대다.

전시 타이틀인 '아이콘'의 개념은 다양한 범주를 넘나들며 매체 범람의 시대, 회화의 물성을 고수하는 이들의 다양한 관점을 살펴볼 수 있다.
 
한쪽 눈으로는 현실을, 다른 눈으로는 가상을 바라보는 지금의 미술은 무엇을, 어떻게 기록하고 있을까. 전시는 7월18일까지.
[서울=뉴시스] 김은정,ㅎㅇ H, 2018, 종이에 유채 Oil on paper, 72.8x60.5cm

[서울=뉴시스] 박현정, 이미지 (106-12), Image (106-12), 2021, 종이에 아크릴릭, 펜 Acrylic, pen on paper, 60x55cm
[서울=뉴시스] 이동혁, 비린 지저귐_5 Pungent Chirping_5, 2018,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162.1x227.3cm
[서울=뉴시스] 임선구, 산은 무너지느라 돌을 떨어뜨린다 The Mountain Drops Boulders to Collapse, 2021, 종이에 흑연, 혼합매체 Graphite, mixed media on paper, 280x146cm
[서울=뉴시스] 이정호, 어느 비 오는 날에 One Rainy Day, 2018, 린넨에 유채, 아크릴릭 Oil, acrylic on linen, 129.5x162.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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